[짱구 극장판] 엄청 맛있어! B급 음식 서바이벌!

짱구는 못말려 B급 음식 서바이벌

1. B급 음식 서바이벌 스토리

 

떡잎마을에서 열리는 B급 음식축제에 가기로 한 떡잎마을 방범대의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떡잎마을 방범대가 B급 음식축제 현장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타러 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큰 항아리를 메고 쫓기듯이 달리는 한 여자와 그 여자를 쫓는 정체모를 무리를 발견합니다. 그 여자는 떡잎마을 방범대와 눈이 마주친 이후 가던 길을 멈춰 서고는 은밀하게 아이들을 불러냅니다. 그녀의 이름은 연지입니다. 연지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들고 있던 항아리를 건네주며 항아리에 든 소스를 야키소바 장인 강 사장에게 전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소스를 절대 맨입으로 먹지 말라는 말을 덧붙이고는 자신의 추격자들을 따돌리기 위해 유유히 사라집니다. 떡잎마을 방범대 아이들은 일단은 시키는 대로 무사히 소스를 들고 정류장까지 오고 이제 버스만 타면 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난데없이 짱구를 비롯한 방위대 남자들이 오줌이 마렵다며 화장실을 가버렸고 유리와 흰둥이만 남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유리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원래 축제장으로 가는 버스가 출발해버렸고 다른 버스가 와버렸습니다. 그 사이 볼일을 끝마치고 돌아온 짱구와 훈이, 철수, 맹구는 유리와 함께 다른 버스를 타고 출발해 버립니다. 결국 축제장을 벗어난 전혀 엉뚱한 곳에 오고 나서야 버스를 잘못 탔다는 걸 알게 됩니다. 하지만 다음 버스는 저녁 여덟 시가 되어서야 오기에 무작정 걸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후 축제장까지 걸어서 가기로 하고 길을 가는데 가는 길에 이상한 추격자 무리들이 항아리를 내놓으라며 쫓아오기 시작합니다. 그 무리들은 A급 음식 러버즈의 일원 캐비어, 트러플, 푸아그라였습니다. 아이들은 항아리를 쫓는 무리들을 보며 항아리에 든 소스의 정체가 궁금해집니다. 한편, 떡잎마을 방범대가 가고 있는 B급 음식축제장에서는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A급 음식 러버즈의 보스 로열 황태자가 나타나 B급 음식을 쓰레기 취급하며 음식을 팔고 있던 상인들을 모두 내쫓아 버렸고 자신이 준비해온 A급 고급 음식들을 차리기 시작합니다. 이제 여기에 전설의 소스만 있으면 됐지만 부하들의 보고에 따르면 소스가 든 항아리는 엉뚱하게도 떢잎마을 방범대가 갖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소스를 얻기 위해 급히 아이들을 쫓기 시작했고 아이들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아 A급 식사법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한편, 떡잎마을 방범대 아이들은 A급 음식 러버즈의 일원 캐비어, 트러플, 푸아그라를 처치하고 B급 음식축제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그렇게 전설의 소스를 무사히 야키소바 장인 강 사장에게 건네주게 되고, A급 음식 러버즈의 보스 로열 황태자와의 싸움에서 이기게 됩니다. 강 사장과 함께 A급 음식 러버즈의 보스 로열 황태자를 무찌른 떡잎마을 방범대 아이들은 직접 야기 소바를 만들어 로열 황태자에게 음식을 건네주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2. 우리에게 B급 음식이란?

 

이 영화는 우리에게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의 중요성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요즘 너무나도 맛있는 것이 많기 때문에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들이 많이 무시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머니가 끓여주던 미역국, 할머니가 끓여주던 된장찌개, 비오는 날 먹는 김치전과 같은 것들이 가격은 싸지만 눈으로 보기만 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햄버거, 피자와 같은 패스트푸드가 먹기도 간편하고 맛도 있지만, 우리에게 행복을 주고 정을 주는 된장찌개, 김치찌개와 같은 음식들을 잊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짱구 극장판은 항상 시청자들에게 교훈을 남겨주는 것 같아요. 우리가 평소에 잊고 살았던 것들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끔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가는 것을 보면 어린이한테나 성인한테나 완벽한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요즘 한창 짱구 극장판에 빠져있어서 정주행 중인데 스트레스도 풀리고 동심으로 돌아간 마음이 듭니다. 소개해드리고 싶은 극장판이 너무나도 많지만 다음에 또 재미있는 영화를 소개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