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오늘은 디즈니에서 1997년 개봉했던 미녀와 야수를 2017년 실사를 기반으로 재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를 보고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미녀와 야수의 줄거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미녀와 야수는 사나운 마녀의 저주를 받아 야수의 모습이 된 성주인 왕자가 우연히 자신의 성에 들어온 상인을 하룻밤 재워주게 됩니다. 그런데 그 상인이 성주인 야수의 허락 없이 막내딸에게 주려고 성의 정원에서 장미 한 송이를 꺾자, 야수가 직접 나와서 상인에게 따지고 상인은 엎드려서 용서를 빌게 됩니다. 그러자 야수는 상인에게 막내딸을 자신에게 주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하여, 상인의 막내딸 벨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야수의 성에서 살게 됩니다. 야수는 원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기 위해 막내딸 벨에게 매일 밤 청혼을 하지만 거절당합니다. 사실 야수의 저주는 진실한 사랑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풀리는 마법이었지만, 사랑을 이해하지 못한 야수는 그저 결혼해달라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막내딸 벨은 야수가 무시무시한 외모와는 달리 인간의 마음을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되고 점차 가까워지게 됩니다. 막내딸 벨은 우연히 성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갔고, 자신이 없는 동안 이미 결혼한 두 언니를 보고 외모를 중시하던 두 언니의 결혼생활이 즐겁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막내딸 벨은 야수의 성으로 돌아가고 마법이 풀려 인간으로 돌아온 야수와 행복하게 살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미녀와 야수 OST
미녀와 야수는 뮤지컬영화인 만큼 수많은 좋은 OST가 존재하는데요. 그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OST 몇 곡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첫 번째 곡은 미녀와 야수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기도 한 Beauty and the Beast입니다. 은유가 많은 가사라 독해하기 어렵지만 가사 내용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가사는 벨과 야수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묘사하지만, 동시에 사랑이 시작되는 과정 자체에 대해 노래하고 있기도 합니다. '아주 오래된 옛날이야기, 젊은 왕자가 마법에 걸려 야수가 됐네, 착한 소녀와 야수로 변한 미남 왕자의 사랑 이야기 미녀와 야수' 가사를 듣기만 해도 미녀와 야수의 내용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 노래는 무엇보다도 멜로디가 너무 좋고 야수와 막내딸 벨이 함께 춤추는 장면에서 보게 되면 더 감동적입니다. 두 번째 곡은 Stories입니다. 작중에서 벨이 야수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줄 이야기책을 만들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그에 대해서 알게 된다면 우린 할 말이 더 많아지겠지, 언젠가 그에게 다가설 거야, 다가설 수 있는 길은 분명 있어, 누구나 그렇듯 그도 누군가가 필요해, 그를 더 잘 알게 되면 내가 할 일이 있어, 그에게 경이로움이 가득 찬 그림책을 읽어줄 거야, 불가능한 일이 매일 일어나는 마법의 세계, 우리는 우리가 앉을 산 꼭대기와 달빛을 찾게 될 거야...' 닫혀 있는 야수의 마음에 그녀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들려주겠다는 벨의 마음과 그에 대해 알게 된다면 할 일이 있을거라는 벨의 용기가 이 노래에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벨의 용기와 따뜻한 마음이 담긴 가사를 부르는 장면을 보았을 때 아주 인상 깊었던 장면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세 번째 곡은 'Something There'입니다. 미녀와 야수가 사랑에 바지는 순간을 노래한 곡입니다. 점점 변화하는 야수의 모습과 노력하는 모습에 사랑에 바지는 벨, 미녀와 야수에서 가장 설레는 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달콤한 것 같기도 하고 친절한 것 같기도 해, 하지만 그는 못됐었고 거칠었고 교양도 없었어, 그리고 지금의 그는 상냥하고 짐작이 안가 예전에는 왜 이런 것들을 보지 못했을까?', '그녀가 이쪽을 살짝 본 것 같아, 우리가 서로의 손길이 닿았을 때, 내 앞발을 피하지도 않았어, 아니야 그럴 리 없어, 난 그냥 무심코 넘길래, 하지만 이제 그녀가 예전처럼 나를 쳐다보지 않는걸' 가사만 봐도 서로 사랑을 시작하기 전 단계로 설렘이 가득한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음악들과 함께 눈까지 즐거운 뮤지컬 기반 영화 미녀와 야수! 동화라는 생각에 유치하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혀 유치하지 않고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였습니다.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미녀와 야수 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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