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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첩보 영화, 실화기반 반전영화

by 레몬맛캔디쑵 2022. 10. 12.

영화_헌트
헌트

영화 헌트 줄거리

영화 헌트는 실제 한국 현대사의 배경으로 만들어졌으나 가상의 사건을 첨부한 여화로써 실화 영화가 아닌 팩션입니다. 팩션이란 팩트와 픽션을 합성한 한국식 영어단어로 일반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한 실화나 실존 인물들의 이야기에 픽션을 섞어 재창조하거나 이야기를 덧붙여 만든 작품이라고 합니다. 영화 헌트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 국가안전기획부에서 해외를 담당하는 해외 1팀 차장 박평호(이정재)와 국내 2팀 김정도(정우성) 간의 갈등과 치열한 눈치싸움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 5.18 민주화 운동이 벌어지고 3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시작합니다. 전두환 대통령이 미국에 방문하는 일정과 함께 미국 내의 한인들도 전두환 대통령의 방미를 반대하는 시위가 한창입니다. 대통령의 방미가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외국인 출신의 저격수와 테러범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박평호와 김정도는 저격수와 테러범들을 즉각 사살하고 추격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예상치 못하게 테러범에게 박평호가 인질로 잡히자, 김정도는 고민 없이 범인을 사살하게 되고 이때부터 박평호와 김정도의 갈등이 시작됩니다. 박평호는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인계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촌각을 다투는 임무 속에 안기부 해외 1팀 차장 양보성(정만식)이 중요한 정보를 파악하고 도망치게 되지만 북한 고위 관리는 사살되고 양보성과 팀원 여러 명을 잃은 채 한국으로 귀국하게 됩니다. 양보성이 듣게 된 중요한 정보는 안기부 내에 동림이라는 북측 스파이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지만 총에 맞아 의식이 없는 양보성을 누군가가 확인사살해버려 스파이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없게 됩니다. 이때부터 북측의 스파이를 파악하기 위해 해외팀의 박평호와 국내팀의 김정도가 서로 총구를 겨누게 됩니다.

 

 

헌트 영화에 등장하는 시대적 실화사건

 

5.18민주화 운동은 12.12 군사반란에서 주도권을 잡은 전두환의 신군부 세력이 1980년 5월 17일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자 광주시민들이 들고일어난 사건입니다.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약 10일간 벌어진 광주 민주화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계엄군을 동원해 학살한 사건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정보기관은 국가정보원(국정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중앙정보부(중정)에서 국가안전기획부(안기부)에서 현재 국정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정보기관의 슬로건은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라고 합니다. 1961년 중정이 창설되었으며 1981년 안기부로 이름이 바뀌었고 1999년 국정원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웅산 묘역 테러사건은 1983년 10월 9일 미얀마에 전두환 대통령과 정부 인사들이 방문하고 랑군에 있는 묘소를 참배할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에서 북한군이 습격한 테러 사건입니다. 이 테러로 인해 한국인 17명 미얀마인 4명 총 21명의 많은 사상자가 발생합니다. 이날 전두환 대통령은 차량 문제로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도착한 수행원들이 애국가 예행연습을 하는데 북한 측 테러리스트들은 전두환 대통령이 도착한 것으로 착각하고 폭발물을 터트렸지만 전두환 대통령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 즉각 한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헌트 후기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과 흥미진진함이 묻어나는 스릴러 첩보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기전 한국 현대사에 대한 배경을 알고 있다면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5.18 민주화 운동, 안기부의 만행, 북한군들의 테러까지 많은 사건들을 하나의 영화에 압축해서 보여주고 있기에 시간이 흐르는 줄 모르고 시청했습니다. 헌트 영화를 보면서 그때 당시에 어수선했던 시대상황에 가장 집중이 되었습니다. 신군부 세력의 쿠데타로 인해 어수선한 국가 내부 상황, 이러한 내부 상황을 이용하는 북한의 첩보활동,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민주화를 위해 활동하는 내부 세력들까지 생각하면 할수록 깊은 뜻을 내포하고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와 같은 시대상과 사건들을 모르고 봐도 흥미진진한 스릴러 첩보물의 영화입니다. 이정재와 정우성, 다른 배우들의 연기력도 뛰어나 몰입감도 상당합니다. 첩보 스릴러 영화 헌트 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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